"신나고 창창한 미래를 위해"

"신나고 창창한 미래를 위해"

[인터뷰] 안미숙 신창중학교장

  • 승인 2015-01-07 14:04
  • 신문게재 2015-01-08 9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희망씨앗 충남방과후학교-중도일보·충남교육청 공동기획] 아산 신창중학교

신창중학교는 '2011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 및 '제1회 대한민국 창의 체험 페스티벌', '2012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 우수학교', '2013 전국 방과후학교 대상'에 이어 올해도 광주에서 개최된 '2014 대한민국 창의인성 한마당'에 참가해 음악 동아리 경연부문에서 당당히 은상을 받았고, '2014 창의인성 모델학교 최우수학교'로도 선정됐다.

무엇보다도 개교 44년 만에 약 40억원이 투입되어 친환경 공법으로 교실을 전면 개축했고, 급식실과 다목적 체육관도 신축을 눈앞에 두고 있어 전면적인 교실환경 개선이 신창중 역사의 한 획을 그음과 동시에 교육공동체를 더욱 행복하게 하고 있다.

지난 9월말, 새 교실로 이사하던 중 '교장선생님! 더 열심히 공부할게요. 고맙습니다'라며 몇몇 학생들이 반가운 인사를 해왔다. 임시 컨테이너 교실에서 한 학기 동안 공부하던 중에는 이른 더위에 지치기도 하고 장맛비에 물이 발목까지 차는 복도 통행도 여러 번 있었지만, 이제는 복도에 들어서면 LED등이 저절로 켜져 어두운 실내를 밝혀주고, 문을 여는 순간 전등이 켜지고 음악이 흐르는 쾌적한 화장실을 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층에는 아름드리나무 한 그루와 멋진 벤치가 그림처럼 놓여 있고, 도서관 한편에 북 카페를 꾸며 놓아 친구들과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며 책을 읽을 수도 있다. 어디 그뿐일까! 교실 앞 사물함까지 실외화를 신고 들어와 실내화를 바꿔 신는 것은 서울 한복판에 있는 중학교도 감히 시도하지 못하는 첨단 학교문화일 것이다.

우리는 지난 1학기 2회고사 후 '창의스팀데이', '100인 100색 꿈드림', '나의 꿈 발표대회', '한국영상대 진로체험학습', '경찰수사연수원(CSI Academy)방문 교육' 등에 참여했다. 학급별 대항 1인 1악기 연주하기 경연대회, Book In Hands 어휘 경연대회를 치렀으며 '행복공감 학급의 날'에 학급 단위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누고 협력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교과융합 체험학습으로 '명심보감 에너지 절약 부채'를 만들어보고, '과학체험 활동중심 과학퀴즈대회'와 '창의야! 인성아! 수학이랑 놀아보자'라는 주제로 수학체험활동도 했다. 특히 교육부 지정 '창의스팀데이'는 대학생 교육기부를 통한 '환경 친화 미래형 주택 만들기'와 '나의 학창시절 멘토링'을 실시해 활동에 참여했던 학생들과 대학생들도 모두 감동하는 뜻깊은 교육의 장이었다고 생각한다.

해마다 10월이면 신창 창의페스티벌을 개최해 '다정다감 시외우기', '시화전', '동아리 발표대회', '독서 PT대회', '소통엽서 쓰기'를 한다. 그날은 그동안 내실화된 끼와 재능 그리고 인성을 마음껏 발산하는 소통의 장이 열리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어느 때보다도 행복해 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제 2학기 2차고사를 치루고 나면 '독도 플래시몹 경연대회', '건전가요 부르기대회', '학년별 현장체험학습' 등 학부모·학생·교사가 함께 공감하고 감동을 나누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아마 1학기 때 보여주지 못한 더 멋진 꿈과 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포=이승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