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교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자존감을 끌어 올리고 성취욕구를 높이는데 온 정성을 쏟고 있다.
'2011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 및 '제1회 대한민국 창의 체험 페스티벌', '2012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 우수학교', '2013 전국 방과후학교 대상', '2014 창의인성 모델학교 최우수학교' 등등. 몇년새 굵직굵직한 타이틀을 대거 거머쥔 신창중은 이제 명실상부한 행복한 배움터로 거듭나고 있다.
이는 오로지 학생들의 자존감을 살려주고 성취욕구를 높이도록 다양한 꿈과 끼를 발산하도록 운영중인 '행복한 꿈드림 맞춤형 교육과정'의 결과이기도 하다.
매일같이 요일별로 운영하는 방과후학교는 문화에서부터 예술, 교과, 스포츠클럽 활동까지 구분지어 일명 '일곱 빛깔 방과후학교'로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끈다.
'2013 대한민국 방과후학교 대상'을 받은 신창중의 방과후교육을 살펴본다.
우쿨렐레, 하모니카, 신창밴드, 가야금, 요리조리쿡, 아르스(미술), 영어회화, 독서논술, 스마트기기 활용반 등 모두 9개반을 운영하는 특기적성 방과후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1인1기를 배우고 익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간 감성 소통을 이뤄 학교폭력은 감소하고 무엇가를 이루려는 성취욕구와 자신감을 일깨운다.
▲옹골찬 학력! 교과심화=두 번째 빛깔은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신장하고,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는 교과심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목 8교시에 각 학년별로 수준별 학급을 편성해 운영하는 교과심화 프로그램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교과의 심화된 핵심 내용을 지도한다.
운영결과 학생들의 교육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켜줌은 물론 수업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중 기초학력UP반은 순천향대 학생 멘토링을 통해 기초미달 학생 제로화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학기동안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중 멘토링을 실시한 결과 2차 향상도 평가에서 제로화에 성공하는 등 기초학력을 단단히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자기주도적 학습반은 예습·복습 등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실시해 학력을 신장하며, 또래 멘토반은 또래 학습을 위해 학생상호간 멘토·멘티를 정해 활발한 의사소통과 더불어 서로의 학력을 증진시킨다.
▲스트레스 날리기! 스포츠 리그=매주 화~목요일 8교시에 운영하는 스포츠 리그가 넷째 빛깔로서 교육과정외 17시간 이상의 스포츠클럽 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이 학교는 학년별로 5개 종목(축구, 피구, 족구, 배드민턴, 플래시몹) 리그전을 펼치고 종목별 및 종합성적별로 시상을 한다.
스포츠 리그는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을 주면서 최근 학교현장에서의 고민인 학교폭력과 인터넷 중독에서 벗어나는 또 다른 대안이기도 하다.
▲기부를 통한 동아리 활동하기=다섯째 빛깔로는 경찰악대의 기부를 통한 동아리 활동이다.
매주 금요일 경찰교육원 악대의 교육재능기부로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경찰교육원 악대 20여명은 뿡뿡관악부 67명과 신창밴드 9명의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지도를 해주는 한편 파트별 합주 지도를 해줘 학생들의 연주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그 결과 뿡뿡관악부는 광주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창의인성 한마당'에 참가해 당당히 은상을 받는 등 실력을 입증했다.
뿡뿡관악부는 현재 명예경찰교육원 관악대로도 활동하고 있다.
▲신바람 몸짱·마음짱, 토요 방과후학교=여섯째 빛깔은 다양한 특기적성 능력 신장을 목표로 매주 토요일마다 관악앙상블, 신창사이클, 배드민턴, 축구반을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는 토요 방과후학교는 아산시 생활체육회와 아산시 청소년교육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축구와 배드민턴 등 학생들의 기량을 발전시켜 주고 있다. 한층 나아진 실력은 아산시 스포츠 리그 축구 대회, 배드민턴 대회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 보였다.
관악앙상블도 자유스런 악기별 연주와 합주를 통해 개개인의 연주 실력을 가다듬는다.
▲방과후학교 꽃 피우기=마지막 일곱째 빛깔은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오후에 밝혀진다. 지도교사와 함께 노인복지 시설과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그동안 배우고 닦은 실력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하는 일곱번째 빛깔은 남을 배려하고, 헌신하는 봉사활동의 실천이다.
최근 미술반 학생들은 주말을 이용해 가내리 마을의 벽화그리기 사업에 참여, 봉사의 참기쁨을 배웠다.
또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무언가 줄 수 있는 사람이 됐다는 행복감과 보람을 느낀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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