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은 지난 5일 조치원읍 시당에서 희망 2015 단배식을 갖고, 올 한해 결의를 함께 다졌다.
이해찬 의원과 이춘희 시장, 김기수 고문단장, 최무락 수석부위원장, 차성호 사무처장을 비롯한 당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시민들이 6·4지방선거에서 선사한 승리를 일과 성과로 화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첫번째 성과는 세종시 예산 1조원 시대 선포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올해 예산은 작년보다 1500억여 원 늘었다. 1조원 시대 행정 진입을 의미한다”며 “공무원 정원도 이 시장 노력과 함께 110명 충원했다. 알뜰하게 잘 집행하는 일만 남았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 시장도 “세종시특별법 통과와 함께 지역발전특별회계 세종 계정 확보 등을 통해 2526억원 규모 국가 보조사업을 획득했다”며 “당선 직후 일로서 보답하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고, 한푼의 예산도 헛되이 쓰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올해 확정 예산안은 9170억원이지만, 추경예산을 통해 1조원 돌파는 사실상 가시화된 상태다.
인근 아산시를 넘어서고 천안시 수준에 육박한 수치다.
윤형권 시의회 부의장은 2조원 시대 도래라는 해석과 함께 더욱 큰 의미를 보탰다. 시교육청 5300억여 원과 행복도시건설청 4920억원을 더하면, 실제로는 2조원 시대 개막이라는 설명이다.
행정수도 도약 원년을 맞아 시민과 약속을 보다 굳건히 이행하겠다는 결의도 한데 모았다.
이해찬 의원은 “시장을 넘어 시의원 15석 중 9석 확보는 최소한 세종시에서 여당임을 보여준 것”이라며 “처음에 꿈꾼 행복도시를 잘 만들어야 할 책임이 저를 포함해 시장과 시의원 모두에게 있다. 모두가 주인이 되자”고 제안했다.
이춘희 시장은 “연말이면 인구가 20만명을 넘어선다. 지난해 준비기를 거쳐 올해는 행정수도로 도약하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로컬푸드와 조치원 청춘 프로젝트 성사 등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정당이 되도록 하나하나 묵묵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 승리 및 2017년 대선 집권을 위한 본격적인 노력 전개에도 한 마음을 표출했다.
선거가 없는 올해는 일 중심의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2·8 전당대회 속 신임 지도부 선출을 통한 국민 신뢰회복으로 더 큰 승리를 기약하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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