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권선택 대전시장의 수차례에 걸친 기업 이전 만류와 대전시 기업도우미의 이전 반대, 지역 경제인들의 이전 만류 등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정규 회장은 6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장님을 비롯한 대전시의 적극적인 이전 만류와 정치인, 상공인 등 많은 분들이 대전을 떠나지 말아달라는 요청이 있어, 한 달 이상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대전·세종·충청지역의 자랑스러운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기로 하고, 서울로의 본사 이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어뱅크를 사랑해 주신 기업인 등 모든 분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대를 졸업(경영학과)한 김정규 회장은 지난해 충남대에 10억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충남 서천이 고향인 김 회장은 지난 1991년 5월 현재의 타이어뱅크(주)를 창업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