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춘년 웨딩의 해… 유통업계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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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춘년 웨딩의 해… 유통업계 '두근두근'

“설 전에 결혼하면 다산·다복” 혼수용품 매출 신장 기대감 지역百, 일제히 기획전 마련

  • 승인 2015-01-06 17:35
  • 신문게재 2015-01-07 5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음력으로 1년에 봄이 두 번 겹치는 '쌍춘년(雙春年)'을 맞아 지역 백화점들이 혼수 특수를 위한 웨딩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쌍춘년이 끝나는 올해 설(2월 19일) 전에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 부부들을 겨냥해서다.

쌍춘년에 결혼하면 부부가 백년해로(百年偕老)하고 다산·다복을 가져온다는 속설에 올해는 어느 때보다 혼수장르의 신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백화점들은 일제히 기획전을 벌이며 쌍춘년 혼수 수요 잡기에 나선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지하2층 홈&리빙 매장에서 퀸센스(50%), 로스트란트(40%), 즈위젤(30%), 젠한국, 행남자기, 테팔(20%), 휘슬러, WMF, 포트메리온, 로얄알버트(10%) 세일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혼수용 침구 특집전을 열어 크레이브, 바세티, 닥스 극세사 이불(S)을 6만9000원~7만9000원 등으로 파격할인 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쌍춘년 예비부부들을 위한 '웨딩페어'를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한다.

2015년 쌍춘년 예비부부들을 위해 전년보다 행사를 20일 가량 앞당겨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3大 혼수 대량 기획전', '혼수 가구 박람회', '주얼리&워치 웨딩 스페셜' 등 다양한 테마의 행사를 통해 전년보다 물량도 20% 이상 늘리고, 사은 행사 및 프로모션도 강화할 예정이다.

7일부터는 지하1층 가정관에서 레노마, 박홍근이 참여하는 '극세사 침구세트 상품전'이 펼쳐져, 레노마 극세사 침구세트를 26만1000원에 판매하고, 박홍근 극세사 침구세트(Q)를 9만9000원에, 극세사 패드(Q)를 2만9000원에 판매한다.

세이백화점도 혼수고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가전전문점 하이마트에서는 혼수고객들을 위해 30~50%세일을 주방존에서는 아사셀렉션(~40%), 비디비, 실리트, 큐티풀, 세신퀸센스(+10%)와, 휘슬러, 레오나르도, 포트메리온, 코닝코렐 등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유러피안 라이프 스타일샵 모던하우스는 혼수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보여 30~50% 클리어 런스 세일을 통해 예비부부 잡기에 나선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전년보다 시기를 앞당기고 물량도 늘려 2월 초까지 대대적인 웨딩페어를 진행해 실속 있고 합리적인 웨딩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올해 쌍춘년이 있어 불황탈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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