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호주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 오후 호주 캔버라 디킨 스타디움에서 훈련하며 가볍게 러닝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매쿼리대학교 스포트필드에서 공개 훈련을 했다. 대표팀의 훈련 장면을 공개해 축구대표팀을 향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대회 개막을 앞둔 선수들의 분위기 쇄신 효과도 노렸다.
2015 호주 아시안컵을 앞둔 대표팀의 공개 훈련에는 500여명의 현지 교민이 찾아 대표팀의 훈련을 직접 참관하고, 훈련을 마친 선수들과 만나는 자리도 마련했다. 현장을 찾은 팬들의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에 선수들도 사우디전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눌 기회였다.
1960년 대회 이후 5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은 이 행사를 통해 성공적으로 대회 준비를 마쳤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팀은 6일 조별리그 1, 2차전의 무대인 캔버라로 이동한다.
대회 개막 전 베이스캠프였던 시드니에서의 성공적인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호주의 수도인 캔버라에서 10일 오만, 13일 쿠웨이트를 차례로 상대한다. 이 두 경기에서 대표팀의 8강 진출 여부가 어느 정도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A조에서 한 도시에서 조별리그 3경기 가운데 2경기를 한 도시에서 치르는 국가는 우리 대표팀뿐이다.
개최국 호주를 포함해 나머지 3팀은 매 경기 다른 경기장에서 싸워야 한다. 이동거리가 짧은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과 체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들의 빠른 회복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소속팀 일정으로 대표팀 합류가 늦었던 이청용(볼턴)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오만과 조별리그 1차전 출전을 위해 컨디션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가벼운 다리 부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 결장했던 골키퍼 정성룡(수원)도 치료를 마치고 훈련에 복귀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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