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택호 의장은 “지난 해 제7대 동구의회가 개원하면서 의원 상호간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이 발생하는 등 의정활동이 다소 매끄럽지 못했다”며 먼저 주민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그는 이어 “11명 의원 모두 성실한 의정활동을 펴고자 노력했고, 자체 연수와 연찬을 통해 의원의 자질을 향상시켰다”면서 “또 구 재정난에 동참하기 위해 고통분담 차원에서 제7대 의회의 의정비를 동결했다”고 그동안의 노력을 설명했다.
류 의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성공기반을 다지기 위해 집행부와 동반자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의회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면서 “장애인을 위한 시책을 의정에 반영하는 등 최선을 다한 결과, 대전장애인인권포럼에서 실시한 장애인 정책 모니터링에서 자치구 의회 중 유일하게 동구의회가 우수의회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 해는 주민의 대표기관인 지방의회를 무력화하려는 중앙 정치권에 맞서 대의제 민주주의의 중심역할을 하는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인 해였다고 생각한다”며 “올 해는 상생과 화합을 이루고 소통하는 의회, 진정으로 구민을 섬기는 의회로 발전하기 위해 11명의 의원 모두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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