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최고위원 출마자 대전 찾아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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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최고위원 출마자 대전 찾아 지지 호소

오영식·유승희·정청래 의원 '당심잡기'

  • 승인 2015-01-04 16:28
  • 신문게재 2015-01-05 4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최고위원 출마자들도 충청권 당심(黨心) 잡기에 나섰다.

출마자 대부분이 서울과 호남이 지역구인 만큼, 충청권이 최고위원 선거의 승패를 가름하는 캐스팅보트로 점쳐지는 탓에서다.

새정치민주연합 오영식 의원(서울 강북갑)은 지난 2일 오전 유성의 한 식당에서 열린 대전시당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2·8전당대회가 당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되지 않으면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제하며 “전당대회를 통해 계파적 분열 문제를 끊어내고 통합적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의원은 대전시당의 대전현충원 합동 참배에도 동행했다. 오 의원은 이 자리에서 권선택 대전시장의 손을 잡고 '잘 부탁드립니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유승희 의원(서울 성북갑)도 이날 대전시당 신년교례회를 찾아 이상민 의원·이서령 지역위원장 등과의 인연을 강조한 뒤 “제 별명이 싸움닭인데, 당을 위해 싸울 일에는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또 “권선택 시장이 말도 안되는 명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최고위원이 되면 전면에 서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 의원은 천안에서 열린 충남도당의 단배식에도 참여해 “부친이 충북 출신이고, 천안에서 유치원 등 어린 시절을 보냈다”며 “충청의 딸이라 생각하고 당을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 역시 같은날 오후 대전을 방문해 이서령ㆍ강래구 등 대전지역 원외 위원장들을 만났다.

정 의원은 자신이 대전에서 고등학교를 나오고 인접한 금산 출신임을 강조하며 충청권 당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전해졌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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