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곳은 조합원 직선으로 조합장을 뽑고 충북한우조합은 대의원 간접 투표로 선출한다. 현재 232명이 조합장 당선을 위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진천지역도 진천·광혜원·이월농협 등 6개 조합에서 접전이 펼쳐진다. 진천농협은 이경제(65) 현 조합장과 김재갑(57)·한상선(56)·유재윤(49) 씨가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광혜원농협은 임장빈(59) 현 조합장과 현종석(55) 현 광혜원농협 이사간 양자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15년간 농협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임 조합장은 재직 기간 중 내실 있는 경영체제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 이사는 광혜원면이장단협의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내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로 알려졌다.
이월농협은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만 남기탁(67) 현 조합장을 비롯해 신원섭(64)·이준희(62)·정용해(63)·박철주(47) 씨 등 5명에 달한다.
덕산농협은 채택병(69) 현 조합장과 김성회(61)·서범석(53)·이동제(59) 씨의 '4파전'이 예상된다. 이번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재선을 노리는 채택병 현 조합장과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김성회 전 덕산농협 이사 간 재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문백농협의 선거전도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선거에서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한 박영근(57) 현 조합장과 이번만큼은 쉽게 자리를 내줄 수 없다는 도전자들의 대결 양상이다.
초평농협은 김근실(55) 현 조합장과 변상동(62) 전 조합장간 열띤 라이벌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 조합장과 변 전 조합장은 앞선 두 번의 선거에서 1승 1패의 전적을 갖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은 2월26일부터 3월10일까지다. 어깨띠, 윗옷, 소품은 후보자만 착용할 수 있다. 가족이나 제3자는 착용할 수 없다. 전화 선거운동은 후보자 본인만 허용되며 대행업체, 가족, 제3자가 대신할 수 없다. 관공서, 공공기관, 백화점, 마트, 시장 등지에서 명함을 나눠줄 수 있다. 그러나 호별방문은 할 수 없다. 선거일 당일 투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진천=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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