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31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더 세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 친선경기 '두바이 풋볼 챌린지'에서 2-4로 패했다.
최근 리그와 컵대회, 유럽클럽대항전까지 출전하고 있는 모든 공식 대회에서 22경기 연승 행진을 기록 중인 레알 마드리드는 이 패배로 2014년을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패배를 맛본 것은 지난 9월 14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리그 경기 이후 23경기 만이다.
AC밀란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그치고 있지만 이 경기는 달랐다. 전반 23분 만에 상대 백패스를 가로챈 제레미 메네스가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8분 뒤에는 스테판 엘 샤라위가 추가골을 넣었다.
수세에 몰린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5분 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중거리 슛으로 1골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AC밀란은 후반 3분 엘 샤라위가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28분에도 지암파올로 파치니가 네 번째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9분 카림 벤제마가 페널티킥으로 1골을 보탰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2-4 패배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비록 친선전이라는 점에서 패배의 아픔은 덜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새해 1월 5일 발렌시아를 상대로 다시 승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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