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교육비전 실현, 예산확보가 관건

  • 정치/행정
  • 세종

세종 교육비전 실현, 예산확보가 관건

과학영재학교 운영비 등 시의 재정지원·협력 절실

  • 승인 2014-12-31 15:01
  • 신문게재 2015-01-02 8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지난해 추진사업 중 미진한 부분에 대한 보완 노력도 시사했다.

무엇보다 시의 재정지원을 필요로하는 사업에 대한 재차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오는 3월 개교를 앞둔 과학예술영재학교 운영비 절반 부담과 법정전입금인 담배소비세 전출 비율 상향이 대표적이다. 영재학교 연간 운영비 50% 이하 부담 양해각서에 대한 시의 전향적인 입장 전환을 재차 요청했다.

최 교육감은 “이 학교에 지역학생 비율이 적다는 시각으로만 봐선 안된다”이라며 “세종시는 대한민국이 건설해 새롭게 만드는 전 국민의 도시기 때문이다. 결국 대한민국 인재를 기르는 장으로 이해해야한다”고 밝혔다.

담배소비세 전출금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이해찬 국회의원실과 협의 결과 담배세 일부를 시로부터 교부받는게 타당하다는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시와 다시 만나 합리적인 선에서 해결방향을 찾겠다”고 말했다.

국가 상대로는 전국 시·도 교육감과 함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 25.27% 상향 조정안에 지속적인 한 목소리를 내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체육중·고교와 조치원읍 중학교, 캠퍼스형 고교 등 공약 사업에 대한 추진은 제반 준비작업과 여건 성숙 과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캠퍼스형 고교의 경우, 행복도시건설청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후보 부지 2곳 확보와 함께 지속적인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신청사 이전에 따른 구도심 공동화 방지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교육 관련 단체 사무실과 시민 평생학습의 장, 직원 연수, 평생 교육 인기 프로그램 운영 등 구청사 공간 활성화 노력을 전개한다.

여건이 성숙되면, 청사 리모델링 및 증축 등의 방식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청사 이전 시기에 맞춰 연동할 수있는 정책도 발굴, 정부와 적극적 협의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도 전했다.

인사혁신과 관련해서는 교감 임명과 관련한 교육청 권한을 학교 현장에 돌려주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 경력 기준일 20년 도입은 조직 생애주기에 맞춘 문화 구축으로 이해를 구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철도지하화 선도 사업 첫 타자 '대전 조차장역' 선정
  2. 설동호 교육감, 국회 교육위 출석해 사과… 질타 잇따라
  3. 무기력·신분불안 느끼는 교사들 "교사 의견 수렴 없이 졸속·탁상 대책 마련하고 있어"
  4. '사교육카르텔' 교원 249명 문항거래로 213억 챙겨…대전서도 2건 확인
  5. ‘장 담그기 좋은 날이네’
  1. 대전 건설업체 2024년 기성실적 3.4%↑
  2. 교육부 대전교육청 감사… 긴급 분리·조치 등 신설 골자 '하늘이법' 추진
  3. 대전 초등생 사건 본질과 무관한 신상털기·유언비어 잇따라
  4. 80돌 맞는 국립중앙과학관 2025년 전시·체험·강연 연간일정 공개
  5. 대전소방, 대전시립박물관 화재안전 점검

헤드라인 뉴스


교육부 교원 벽 높이기 검토… 졸속 대안에 임용 준비생 혼란 우려

교육부 교원 벽 높이기 검토… 졸속 대안에 임용 준비생 혼란 우려

대전 교내에서 발생한 초등생 살해 사건을 계기로 교육부가 교원 임용시험을 강화한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교육환경 체질 개선이 아닌 채용의 벽을 높인 졸속 정책이라는 비판이 잇따른다. 구체적인 계획과 설명도 없어 임용 준비생들의 불안감이 가중돼 오히려 교원 기피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는 故 김하늘 양 사건 이후 교육 현장 안전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대전 초등생 사망 대응 방향'을 18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저연령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가 특수 직군이라는 점을 들며 교원 양성 단계에서 교직적성 및 인성검..

"충남·세종 건설공사 기성액 늘었지만 중소건설사는 난항 지속"
"충남·세종 건설공사 기성액 늘었지만 중소건설사는 난항 지속"

2024년도 세종과 충남 건설공사 전체 기성액이 2023년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위 건설사들의 약진이 반영된 결과로, 중소 건설사들의 어려움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19일 대한건설협회 충청남도회·세종시회에 따르면 충남 지역건설사의 전체 기성액은 지난해 4조9448억원 보다 2389억(4.8%) 증가한 5조183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충남의 경우 경남기업(주)이 3869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활림건설(주)이 1922억원을 신고하며 2위, 해유건설(주)이 1870억원을 신고하며..

최근 5년 충남 주택화재 감소에도 사상자는 증가
최근 5년 충남 주택화재 감소에도 사상자는 증가

최근 5년새 충남지역 주택 화재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사상자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 간 도내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는 총 2612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 556건, 2021년 542건, 2022년 526건, 2023년 473건으로 감소하다 지난해 515건으로 소폭 늘었다. 주택 화재에 따른 사상자는 총 180명으로 2020년 26명, 2021년 21명, 2022년 43명, 2023년 42명, 지난해 48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총 54명)는 2020년 1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이 오고 있어요’ ‘봄이 오고 있어요’

  • ‘해빙기, 위험시설물 주의하세요’ ‘해빙기, 위험시설물 주의하세요’

  • ‘장 담그기 좋은 날이네’ ‘장 담그기 좋은 날이네’

  • 인도 점령한 이륜차와 가게 홍보판 인도 점령한 이륜차와 가게 홍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