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의 빗장을 열어온 사람들 '원로문인회고전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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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학의 빗장을 열어온 사람들 '원로문인회고전Ⅱ'

신용협·곽우희 등 지역 10인 작품세계 고스란히…내달 22일까지 대전문학관

  • 승인 2014-12-31 13:14
  • 신문게재 2015-01-02 16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최상규 소설가는 작가에 대해 “글쓰는 질병에 감염된 사람이고, 보고, 듣고, 생각하지 못하면 못 견디는 사람이 진정한 작가”라고 설명했다.

대전 원로문인 10인의 작품과 그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획전시가 마련됐다.

대전문학관(관장 박헌오)이 개관 2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기획전시 '원로문인회고전Ⅱ-대전문학의 빗장을 열어온 사람들'이 다음달 22일까지 대전문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2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대전지역 원로문인 10명의 작품세계와 작가로서의 삶을 기록해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기 위해 추진한 '2014 대전문인 사진·영상 아카이빙' 사업과 연계돼 열렸다. 지역 원로문인들은 오랜 시간 동안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쳐왔다. 1945년 광복을 기점으로 발전의 길을 걸어온 대전문학의 역사적 현장에서 자신들만의 언어와 문학 세계를 만든 사람들이기도 하다.

시 분야는 신용협, 곽우희, 이도현, 오완영, 도한호, 김원태 작가 등이다. 아동문학은 한상수, 서석규, 희곡에선 최문휘 작가의 작품이 선보인다. 김병욱 평론가도 있다.

전시는 이들의 창작 흔적을 모아 준비한 영상과 인터뷰 등이 프로젝터로 송출된다. 원로문인들의 추억이 깃든 소품들과 서적들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대전문학관(042-621-5022)으로 하면 된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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