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내년부터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으로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9% 인하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가구당 평균 도시가스요금은 10만 4124원으로, 현재의 11만 418원보다 6294원 줄어들 전망이다.
산업용이나 열병합용 등 전체 용도로 봤을 때는 1만 2771원이 줄어 평균 20만 4천706원으로 조정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LNG 도입가격은 유가에 연동되는 구조이나, 유가지표가 현물유가보다 3~5개월 후행하는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새해부터 가격 인하가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입 원료비 인하 외에 올해 발생한 1400억 원의 미수금에 대한 정산분까지 고려하면 요금 인하 요인은 대략 5.3% 수준”이라며 “가계 부담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미수금 부분은 반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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