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준화 교수 |
▲ 신인식 교수 |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갖고 있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더욱 크고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 기술은 가정에서 홈시어터와 같은 고품질 사운드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영화관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캠핑, 그룹 스터디, 미팅 등과 같은 다양한 상황에서도 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고품질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음향신호를 이용해 각 스마트폰으로부터 사용자까지의 소리도달 시간 및 세기를 측정하고 이 값으로 스피커들의 시간과 세기를 동기화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최적화된 소리를 재생했다.
이와 함께 재생 중에도 사용자에게 들리지 않는 주파수 영역을 이용해 음향 신호를 지속적으로 주고받으며 사용자나 스마트폰이 이동하더라도 이를 동적으로 보상했다.
신인식 교수는 “특정 오디오 장비가 없이도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해 장소에 무관하게 고품질 사운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동적으로 변화하는 모바일 사운드 환경에서도 가상화를 통해 고품질 사운드 제공을 가능하게 해주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고품질 영화 감상 등과 같이 사용자에게 더 나은 혹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폭넓게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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