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쿨 솔루션' 우수조달물품 지정

과기원 자회사 '아이카이스트' 성과

▲ 우수조달물품 지정서를 받고 있는 (주)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

한국과학기술원 자회사인 (주)아이카이스트(대표 김성진)의 스마트스쿨 솔루션이 30일 조달청(청장 김상규)으로부터 국가우수조달물품에 지정됐다.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은 기존 물품 중에서도 기술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대상으로 엄정한 평가를 통해 지정된다.

아이카이스트는 이번 우수조달물품 지정으로 국가계약법령에 따라 공공기관 등에 우선 계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구매기관은 10% 이상을 우수조달물품으로 구매해야 하는 의무를 가져 2015년 국내 스마트스쿨 시장형성에 큰 성과로 연결될 전망이다.

그동안 학교도 공공기관으로 분류돼 스마트스쿨 제품군을 조달을 통해서만 구매해야 했다.

스마트스쿨은 책가방 없는 전자학교를 말한다. 시인성 좋은 디스플레이와 반응속도가 빠른 대형 정전용량 멀티터치 기술이 탑재된 전자칠판으로 분필 없이 판서가 가능할 뿐 아니라, 태블릿PC에 전자교과서와 양방향 수업지원 시스템이 설치돼 교사와 학생이 실시간으로 질의응답하며 능동형 수업을 할 수 있다. 지난 2011년 세종시는 세계 최초로 전 학교, 전 교실에 스마트스쿨 개념을 도입해 성공을 거뒀다.

김성진 대표는 “해외뿐 아니라 이제 대한민국에서도 스마트스쿨을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돼 매우 고무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