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전충남생태연구소 숲으로는 숲을 중심으로 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장에서 직접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전문인력(숲해설가)을 양성하는 사회적기업이다.
2010년 숲해설가들이 모여 첫 발을 내디딘 (주)대전충남생태연구소 숲으로는 2011년 2월 고용노동부 청년사회적기업가 양성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 2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으며, 올해 6월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인증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주)대전충남생태연구소 숲으로는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라는 프로그램을 진행, 초등학교 1~4학년 아이들은 '얘들아 숲으로 가자', 5~6학년은 '풀피리 불며 떠나는 숲속여행'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풀피리 불며 떠나는 숲속여행은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숲에서 놀고, 숲에서 사색하며, 숲에서 함께하는 놀이 체험프로그램이다.
인근의 산이나 숲을 활용한 자연생태놀이를 통해 서로에게 배려하고, 서로협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이 자존감을 찾고, 자연스럽게 인성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처럼 (주)대전충남생태연구소는 각 연령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호기심이 왕성한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생물탐험대·산림영재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생물탐험대·산림영재교육은 지역의 대학과 협력해 학교 교사가 아닌 일선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숲에서 놀면서 연구활동을 통해 지식을 쌓는데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외에도 유치원생을 위한 프로그램인 에코아이 자연생태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에코아이 자연생태 프로그램은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 곤충, 동물들의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수업은 한 달을 기준 실내수업 3회, 야외수업 1회로 구성돼 있다. 실내수업은 강사가 직접 실물 자료, 관찰 도구, 사진 자료를 준비해 진행하며, 실외수업은 인근 공원이나 산에서 자연 현상에 대한 관찰 및 설명, 생태놀이로 진행된다.
(주)대전충남생태연구소 숲으로는 사회적기업으로서 사회공헌 활동도 빼놓지 않고 있다. 아동센터와 장애인센터를 찾아 봉사 및 자연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열중하고 있다.
강경희 대표는 “손 끝으로 느끼는 자연과 생태환경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감성·창의교육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라며 “이 같은 교육이 꾸준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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