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에는 삼성 그룹이 세계적인 기업이 되기까지의 원동력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삼성인의 땀과 헌신으로 일구어 놓은 삼성의 가치와 기업정신으로, 기존의 그룹 경영이념에 '핵심가치', '경영원칙'을 제정하여 '삼성인의 삼위일체 가치체계'를 정립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 중 경영원칙은 경영활동의 기본 원칙과 사회적 책임 수행에 대한 대내외적 약속을 뜻하며, '정도경영'과 '상생추구'등 사회적 책임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경영활동의 구체적인 지침이자 임직원의 행동규범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매각은 “고객·주주·종업원을 존중한다”는 경영원칙에 위배되는 결정이고, 특히 개인과 회사는 서로를 상생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서로를 믿고 협력하는 노사관계의 전통을 유지한다'는 근간을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는 경영활동의 가장 근간인데, 삼성토탈 전 임직원이 이룩해 놓은 '삼성'이라는 절대 품질, 신뢰의 이미지를 당사의 에너지, 화성, 수지 고객사들에게 해명할 방법이 없고, 더불어 매각으로 인해 당사 제품을 쓰는 고객사들의 제품 신뢰도 하락 등 2차적인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또한 함께 일하고 있는 협력 관계의 중소 업체들의 이미지 하락도 고려해야 하며, 삼성그룹과 함께 일했다는 실적, 기록들은 이들의 큰 이력이 되었는데 이번 매각을 통해 업체가 입을 피해에 대해 그 사회적 책임을 묵과할수가 없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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