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대전과 충남 모두 줄었고, 세종은 단 한 가구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 현황은 지난달보다 1.0%(389가구) 감소한 3만9703가구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은 1만6465가구로 지난 10월에 비해 6.3%(1116가구) 줄었다.
대전의 11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69가구로 지난 10월 562가구에 비해 107가구(19.0%) 증가했다.
반면, 충남은 2338가구로 338가구(12.6%), 세종은 61가구로 252가구(80.5%)가 전월에 비해 각각 줄었다.
대전은 지난해 12월 1146가구가 집계된 이후 지난 9월 650가구, 10월 562가구, 11월 669가구 등 보합적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충남은 지난 9월 1525가구이던 것이 10월에는 2676가구로 급증했지만 11월에는 2338가구로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분양 광풍이 거센 세종은 올 상반기 A아파트의 철근 부실시공에 따른 해약사태 이후 지난 9월 700가구에 육박하던 미분양 가구가 성공적인 재분양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대전이 442가구로 61가구(12.1%), 충남은 229가구로 14가구(5.8%)가 각각 감소했다.
세종은 악성 미분양이 단 한 가구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분양 주택이 수도권은 0.3% 증가한 반면, 지방은 2.2%의 감소세를 보였다”며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은 감소했고, 85㎡ 이하 중소형 미분양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의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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