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켐텍]40년 노하우·독보적 기술 '성공의 황금열쇠'

[라이온켐텍]40년 노하우·독보적 기술 '성공의 황금열쇠'

국내 최초 폴리올레핀 왁스 개발…국산화로 500억 수익 대체 효과 작년 1300억 매출 7000만달러 수출, 합성왁스 국내 1위

  • 승인 2014-12-29 13:33
  • 신문게재 2015-01-02 2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2015 신년특집 '달려라 충청경제'] 기업 성공사례-(주)라이온켐텍

▲ 대덕산업단지 내 (주)라이온켐텍 전경.
▲ 대덕산업단지 내 (주)라이온켐텍 전경.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항상 도전정신과 창의적인 기업경영을 바탕으로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사업장이 있다.

대전 대덕산업단지 내 (주)라이온켐텍(회장 박희원)이 바로 그곳이다. 라이온켐텍은 인조대리석과 합성왁스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인조대리석은 국내 3위의 시장점유율, 합성왁스는 국내 1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ㆍ유럽 등 6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박희원 회장은 강력한 리더십과 40년 이상의 축적된 경영노하우, 수없이 고난을 극복한 불굴의 의지, 연구개발과 인재양성에 대한 과감한 투자 등을 앞세워 라이온켐텍을 대전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도전정신과 창의적 기업경영=박희원 회장은 라이온켐텍을 경영하는 동안 불굴의 의지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뢰와 긍정적 사고'라는 기업가적 철학과 창의적 기업경영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1030억원의 매출과 5000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

2014년에는 주력업종인 인조대리석 공장이 화재로 전소되는 아픔도 있었으나 거래처 신뢰를 바탕으로 빠른 복구로 매출 1300억원, 수출 70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의 이면에는 박 회장의 도전정신과 창의적 기업경영이 뒷받침되고 있다. 박 회장은 연간 매출액 중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세계 제품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차별화되고 품질경쟁력 있는 제품개발에 전력을 다해 왔다. '21세기 글로벌화학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거대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우수한 인재개발과 육성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력=라이온켐텍이 채택하고 있는 폴리올레핀 왁스제조방법은 열분해법으로써 원료인 수지를 투입해 고온ㆍ고압을 주어 고분자의 수지를 저분자량을 가진 왁스로 분해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왁스생산방식과 비교하면 작은 설비투자로 안정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라이온켐텍은 국내 최초로 폴레올레핀 왁스개발에 성공해 기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왁스산업 내에서 50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효과를 거둬 국가 및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며 국내 왁스산업의 선두업체로 성장했다.

또 인조대리석 제조방법은 MMA, PMMA, ATH(수산화알미늄) 등 20여 가지의 재료를 혼합해 화학반응(상온경화)에 의해 이뤄지는 최신 연속 캐스팅 공법이다. 대리석 화강암 무늬는 분말(아크릴 칩)을 섞어 제조되고, 스틸벨트형 연속경화장치는 열풍으로 냉각이 되고, 스틸벨트는 단일벨트로 제조공정이 빠르고 간편하다. 또한 생산방식은 주형에 의한 배치방식이 아닌 스틸벨트형 연속 생산방식으로 대량생산은 물론 소량 다품종생산이 가능하다.

▲성공적인 시장개척=라이온켐텍은 국내에서는 업계 선두기업(국내 1위)에 위치해 있으며, 내수시장 내에서 메이저 메이커인 화니웰, 바스프 등과 기타 국내 제조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2003년부터 다국적 기업인 화니웰과 기술적 제휴를 통해 긴밀한 사업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41년 동안 축적된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특히, 해외시장에서는 미국 이외에 인도, 중동, 중남미 등 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왁스과 지속적인 기술협력과 신제품 개발 및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조대리석의 경우 국내에서는 라이온켐텍을 비롯해 LG하우시스, 제일모직, 한화L&C, 한국듀폰 등이 있으며 듀폰이 세계시장 40%를 장악하고 있고, 나머지 시장은 국내 업체와 라이온켐텍 제품과 OEM 브랜드 등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2008년 후반부터 국내 대형주방가구사인 한샘과 독점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전 세계시장 점유율 15%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사설] '폭행 사건' 계기 교정시설 전반 살펴야
  4. 금산 무예인들, '2024 인삼의 날' 태권도와 함께 세계로!
  5. 학하초 확장이전 설계마치고 착공 왜 못하나… 대전시-교육청-시행자 간 이견
  1. 화제의 대전 한국사 만점 택시… "역경에 굴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2.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3. 대전용산초 교사 사망사건 가해 학부모 검찰 기소… 유족 "죄 물을 수 있어 다행"
  4. [국감자료] 교원·교육직 공무원 성비위 징계 잇달아… 충남교육청 징계건수 전국 3위
  5. [사설] CCU 사업, 보령·서산이 견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 뉴스


임용 1년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초등학교 최다

임용 1년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초등학교 최다

임용 1년 만에 스스로 교편을 내려놓은 충청권 교사가 5년간 10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신규 교원이 학교를 떠나기도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중도퇴직 교원 현황에 따르면 임용 후 1년 내 퇴직한 인원은 5년간 433명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서 가장 많은 교사가 떠났다. 202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전국에서 179명이 퇴직했다. 중학교는 128명, 고등학교는 126명이다. 코로나19를 겪던 2020년과 2021년엔 각각 71명과 90..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