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비상대책위원회는 위원장인 김흥남 원장을 비롯해 직할 부서장 10명으로 위원을 구성했으며, 상임감사 지휘아래 자체 감사기구에서 지난 4월 이후 매월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그동안 조직내 만연한 갈등해소를 위해 노동조합과 정상화 방안 등을 수시로 논의, 노사간 갈등해소를 위한 가교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9월말 다른 연구기관에 앞서 노사관계 정착 등 비정상화의 정상화 항목을 이행 완료할 수 있었다. 특히 올 9월에는 R&D 분야의 부정·비리 등 사회적 이슈가 된 연구비 부정사용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정부 출연연 과학기술자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연구진실성 확보를 위해 '연구윤리 준수 강화방안'을 시행했고, 연구원의 실질적인 윤리의식 실천을 위해 원장과 감사가 전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다짐식'을 개최하는 동시에 '전직원 연구윤리 서약제'를 도입했다.
ETRI 감사부 관계자는 “감사원의 '공공기관의 감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후 공공기관 내부 감사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감사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외부기관과의 합동 워크숍 및 관련 인력의 전문성 제고 등을 통해 실질적인 감사기능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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