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경기. 삼성화재 레오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삼성화재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가진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2-25 25-15 25-18)로 이기며 승점 3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3연승을 챙겼으며, 올 시즌 14승 4패(승점 41점)를 기록, 2위 OK저축은행(3승 5패ㆍ승점 35)과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리며 단독 1위 자리를 더 단단히 굳혔다.
우리카드는 최근 외국인 선수 오스멜 까메호(쿠바)를 방출하고, 토종 에이스 최홍석까지 오른 손목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삼성화재 레오의 맹활약까지 겹치면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21-22로 다소 끌려가는 모습이었지만, 레오의 후위 공격으로 동점을, 상대 공격을 받아낸 후 레오의 오픈 공격으로 또다시 득점하며 23-22 역전에 성공했고, 지태환이 우리카드 김시훈의 중앙 속공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2점차로 달아나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끈끈한 조직력으로 추격에 나선 우리카드에게 삼성화재는 2세트 레오의 공격이 두 번이나 블로킹 당하는 등 역습을 당해 한 세트를 내줘야 했다.
하지만 3세트부터 삼성화재는 다시 강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3세트 시작 직후 류윤식이 김정환의 공격을 블로킹했고, 고준용은 신으뜸의 공격을 막았다. 여기에 레오가 후위 공격을 연속 성공시키며 5-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레오가 꾸준히 점수를 가져오며 편안하게 3세트를 이겼다.
그리고 4세트 삼성화재는 기세를 이어갔다. 레오는 7-4 상황에서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득점을 올려 세번째 트리플카라운을 기록했고, 점수 차를 점점 더 벌리며 여유있게 4세트를 가져와 이날 경기를 종료시켰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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