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박차

  • 경제/과학
  • 기업/CEO

대전시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박차

'성장 사다리구축' 사업 추진… 분야별 외부 전문인력 투입

  • 승인 2014-12-25 17:45
  • 신문게재 2014-12-26 2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대전시가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18년까지 국·시비 20억원을 투입, 글로벌성장사다리 구축운영 사업(수행기관 KAIST)을 추진할 방침이다.

25일 대전시 및 지역 중소기업 등에 따르면, '글로벌 성장 사다리 구축'은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한 현 정부의 핵심 과제로, 시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계획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

세부적인 지원계획을 보면 ▲창의혁신인재양성과 ▲글로벌 성장동력 발굴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창의혁신 인재양성에서는 교육·멘토링·현장실습을 기업의 역량 및 수요에 맞게 융합하고 분야별 외부 전문인력을 투입해 현장에 필요한 혁신인재를 양성키로 했다.

창업가 양성에서는 초기(재기) 창업가를 대상으로 사업진행 전반을 멘토링하면서, 창업에 필요한 교육 및 전문가 연계 등의 지원을 통해 사업 재기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 이공계 특성화 대학이 참여하는 창업캠프를 개최, 대전을 중심으로 대학생 창업분위기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시는 또 혁신 매니저 양성 일환으로 기업체 임원급의 현장 중심 기술사업화 교육과 기업간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해 지역의 대표적인 기술사업화 비학위 전문가 과정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기술경영 리더를 양성코자 산업현장의 요구와 지식서비스산업의 발전을 이끌 실무형 고급 인재양성을 위한 기술경영 학위과정을 운영키로 했다.

글로벌 성장동력 발굴육성 차원에서 유망 신기술을 발굴해 사업화까지 종합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애로사항을 찾아 해결함으로써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토록 한다는 것이다.

대전지역 대학에서 보유하고 있는 우수기술을 '발굴→검증→사업화' 등으로 종합 지원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선도하고, 기업 성장가속화 지원을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 및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키로 했다.

코칭 및 외부 지원프로그램과 연계해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부분을 찾아 해소하고 정부의 '월드클래스300'기업 선정을 위해 필요한 성장전략서 작성 및 발표평가 등도 지원한다는 게 대전시의 전략이다.

시는 이밖에 미국·유럽·중앙아시아 등의 선진 사업화 모델 보유기관 탐색 및 사업방향을 모색해 신규 글로벌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시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이번 글로벌성장사다리 구축 사업의 후속 조치계획을 마련,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기업 지원현황 관리방안을 수립해 사업의 성과를 관리할 방침이다.

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