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 LG전자 'G3 비트', 팬택 '베가 No.6' 등 총 4종의 단말기에 대한 지원금을 변경해 공시했다.
이에 따라 출고가 88만원의 갤럭시노트3는 월 기본료 8만9900원 요금제 기준 지원금이 30만원에서 65만원으로 대폭 상향됐다.
출시 15개월 이상 지난 단말기는 보조금 상한제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따라 24일부로 보조금 족쇄가 풀린 데 따른 것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프리미엄폰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하는데 맞춰 지원금을 올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 네오'는 출고가 59만9500원에서 27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돼 20만~3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이는 경쟁사의 비슷한 요금제와 비교하면 기기값이 50%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KT도 지난 20일부터 갤럭시S5·갤럭시S5 광대역 LTE-A·갤럭시노트3 네오·G3·G3 cat6 등 5개 인기모델의 공시지원금을 8만 9000원~11만 7000원에서 25만 8000원으로 일괄 상향 조정했다.
KT는 조만간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최신 단말기 모델을 중심으로 보조금을 추가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이달 들어 17개 모델의 보조금 인상을 단행하며 연말 특수를 활용한 고객 끌어오기 경쟁에 가세했다.
G3에 30만 원, 갤럭시알파에 27만 원, 갤럭시노트4에 22만 원, 아이패드 에어·에어2·미니3 등에는 16만 3000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통 3사가 이처럼 연말 마케팅에 집중하는 이면에는 단말기 재고를 줄이고 실적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한편, 정부는 연말을 맞아 이통 3사와 함께 연말 불법 보조금 근절을 위한 합동 집중단속에 들어간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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