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한수원 사이버테러 차단 총력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청와대, 한수원 사이버테러 차단 총력

국가안보실 평가회의 열고 대비… 경보태세 '관심' → '주의' 격상

  • 승인 2014-12-25 16:36
  • 신문게재 2014-12-26 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국가사이버안보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는 등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25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 사이버공격과 관련해 사이버안보의 컨트롤타워로서 초기단계부터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해 선제적이고 주도적으로 상황을 관리해 오고 있다.

안보실은 한수원 자료를 공개한 해커가 추가 공격을 예고한 25일에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사이버안보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앞서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소니픽처스 해킹사건'과 UN에서의 북한인권법 논의에 대한 북한의 반발 등을 볼 때 북한이 사이버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지난 17일 '국가사이버안보위기평가회의'를 개최했다.

김관진 안보실장이 직접 주재하고 사이버 관련 관계기관 차관급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사이버위기경보태세를 선제적으로 '정상'에서 '관심' 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으며 이틀 뒤인 19일 12시부로 시행됐다.

이어 지난 18일 한수원의 원전 관련 자료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공개됨에 따라 국정원, 산업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한수원 및 원전현장에서 합동 안전점검을 하도록 지휘했다고 안보실은 밝혔다.

이후 22일에 1차장 주재하에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해 ▲국민적 불안감 해소대책 강구 ▲관계기관 합동 '사이버위기대응팀' 운영 ▲23일부터 공공분야 사이버위기 경보태세를 '관심'→ '주의'로 격상하도록 결정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