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수원 정보유출 사태와 통신사 대상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 위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장소에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특별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성탄절에 372명, 연말연시에 369명의 인력을 상황실에 배치, 실시간 모니터링 및 대응을 위한 비상근무에 나섰으며, 데이터 트래픽 급증 예상지역에 이동기지국도 투입, 트래픽 분산에 나서고 있다.
KT도 오는 1월 2일까지를 네트워크 안정운용을 위한 집중 감시기간으로 설정했다.
실시간 트래픽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비상근무자가 현장에 대기하는 비상근무체계가 가동된다.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다. 상암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
통화량 증가로 인한 통화품질 저하 및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 평상시보다 2배 수준의 현장요원을 배치했으며,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수도권 교환기와 호를 분산시켜 과부하를 방지하기로 했다.
특히 신년 새해인사 문자메시지의 경우 메시지 전송량이 급증하는 것을 감안, 대용량 및 신규 MMS 서버를 증설해 문자메시지가 폭주한다고 하더라도 정상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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