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충남발전연구원 이종윤 연구원과 임재영 연구위원은 충남리포트 147호에서 “충남의 미래 선도산업을 이끌고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다양한 대형국책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유치해야 하고 각종 공공투자 사업에 대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충남은 도로와 철도사업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에서 일부 성과가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문화·환경·해양·항만·R&D 연구개발 등 다양한 대형국책사업 유치에 있어서 타 시도에 비해 미흡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종윤 연구원 등 연구진은 “이미 타 시·도에서는 지역의 한정된 재원문제를 해결하고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대형국책사업 발굴과 유치 준비를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올해 기준 충남의 재정자립도(30.2%)가 전국평균(44.8%)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을 감안해 볼 때, 도정의 안정적 운영 및 재원 확보를 위해서라도 대형국책사업 관리와 유치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타 시·도의 경우 대형국책사업 준비를 위해 주로 공공투자관리(분석)센터 등 전담조직을 두고 있거나 준비중이었으며, 주로 신규 국책사업 발굴과 예비타당성 분석, 투·융자사업 심사 지원 등의 업무를 맡고 있었다.
이에 연구진은 “현재 충남도가 충남테크노파크, 충남발전연구원, 외부 기관 및 대학 등과 함께 개별사업 단위로 대응하고 있는 것을 벗어나야 한다”며 “앞으로 분야별 대형국책사업 노하우 축적, 관련 DB 구축 및 관리, 논리개발 등의 업무를 전담할 (가칭)충남공공투자연구팀을 설치·운영해 도내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추진의 효과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내포=박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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