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어촌 오지마을 도민들을 위해 반드시 제도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조이환 의원(서천2)은 얼마 전 제275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충남도 100원 희망택시 운행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충남도는 교통복지차원에서 농어촌시내버스 운행(국비, 도비, 시ㆍ군비 포함)을 위해 올해 600억여 원을 지원했다.
문제는 도내 농어촌 오지마을의 경우 시내버스 접근이 취약해 최소한의 이동권마저 혜택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조 의원은 “서천군이 지난해 전국에서 최초로 농어촌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오지 마을에 지역민을 대상으로 100원 희망택시를 운행 중”이라며 “100원을 내면 거주지 마을에서 면 소재지까지 이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의원이 있는 시내까지는 버스 기본요금인 1300원만 내면 나머지 요금은 군에서 부담하고 있다”며 “농어촌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지역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강원도와 전남도 등 전국 각지에서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는 것과 관련 충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사업 확대 검토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조 의원은 “서천군의 선행 사업을 도가 지원하고 교통복지혜택을 확대해야 한다”며 “오지마을 학생들에 대한 교통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정책”이라고 제안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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