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테와 함께한 이탈리아 여행 |
200년 전 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독일 연방의 작은 나라 바이마르 공화국의 정치, 행정을 총괄하면서 10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괴테는 집을 떠나 장장 1년 8개월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그로 인해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이라는 책이 탄생했다.
저자도 오랜 기간 괴테와 같이 과중된 업무에 지친 상태였다. 영원할 것 같았던 직장생활은 정리됐고, 익숙했던 주변이 낯설게 느껴졌다. 그러다 문득 젊은 시절 읽었던 한 권의 책이 떠올랐다. 그리고 장장 7000㎞에 달하는 대장정에 오른다. 제2의 인생의 로드맵을 찾아 무작정 떠난 저자의 괴테 따라잡기. 괴테의 흔적을 밟으며 느낀 그의 생각을 알 수 있다. 출판 새녘, 저자 손관승, 페이지 480쪽, 가격 1만9000원.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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