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표 교장 |
- 대전삼성초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대전삼성초는 대전역 주변의 원도심에 위치한 대전의 전통 명문학교다. 올해 개교 103년을 맞이하며 역사와 전통을 가졌으나 신개발 지역으로의 인구이동과 원도심 상권의 쇠퇴로 인해 전교생 240여명, 14학급 규모의 소규모학교로 과거의 위상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의 높은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을 바탕으로 교사와 지역사회가 온 힘을 합쳐 '영광 삼성의 재현'을 목표로 삼아 행복교육 실현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에 '꿈ㆍ멋ㆍ열정이 함께 숨쉬는 삼성 HAPPY-SCHOOL'을 교육비전으로 삼아 '최선을 다하는 학생', '열정으로 가르치는 교사', '정성으로 도와주는 학부모'가 하나의 교육공동체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건표 교장선생님의 교육철학은.
▲한 달이 지나면 학부모가 변하고, 6개월이 지나면 학생이 변하며, 2년째가 되면 교사가 변한다. 지난 40여년의 교직생활을 되짚어볼 때, 교육공동체 모두의 힘이 모여 한 방향으로 나아갈 때 교육은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교장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으로 열정과 통합, 개선, 끈기를 꼽고 싶다. 열정을 가지고 모든 교직원들과 힘을 합쳐 목표를 이룰 때까지 끝까지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 번에 모든 것을 뒤엎기보다는 있는 자리에서 조금씩 개선해 나간다면 결국은 혁신과 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 경영의 방향을 설명한다면.
▲103년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삼성 HAPPY-SCHOOL은 다섯 가지 교육 목표를 중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삼성 HAPPY-SCHOOL에 담은 학교장의 경영의지는 Health(몸과 마음을 가꾸며 개성을 살리는 태도), Ability(스스로 공부하여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교육), Passion(소질과 적성을 살려 미래의 꿈을 신장), Personality(바른 인성과 서로 돕는 태도)를 통한 Yes-mind(나라 사랑 및 공동체 발전 태도) 육성이다. 이를 위해 학교특색사업으로 전교생 수영교육을 통한 기초체력 증진 및 정서 함양, 환경연구학교 운영을 통한 환경분야 중심의 융합인재 육성, 1인 1예능교육 및 문화광장 운영을 통한 진로교육 활성화, 감성ㆍ공감ㆍ나눔으로 피우는 실천 중심 인성교육 등 대전교육 1번지를 실현하는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기지개를 켜는 행복삼성교육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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