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표 교장 "교육공동체 '한마음' 미래 창의인재 쑥쑥"

이건표 교장 "교육공동체 '한마음' 미래 창의인재 쑥쑥"

  • 승인 2014-12-24 15:02
  • 신문게재 2014-12-25 1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행복교육 행복학교 프로젝트] 대전 삼성초등학교 이건표 교장 인터뷰

▲ 이건표 교장
▲ 이건표 교장
대전삼성초는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온 힘을 합쳐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로 기지개를 켤 수 있도록 삼성행복교육을 실현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이건표 대전삼성초 교장을 만나 대전삼성초 교육의 비전과 교육 철학을 들어봤다.

- 대전삼성초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대전삼성초는 대전역 주변의 원도심에 위치한 대전의 전통 명문학교다. 올해 개교 103년을 맞이하며 역사와 전통을 가졌으나 신개발 지역으로의 인구이동과 원도심 상권의 쇠퇴로 인해 전교생 240여명, 14학급 규모의 소규모학교로 과거의 위상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의 높은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을 바탕으로 교사와 지역사회가 온 힘을 합쳐 '영광 삼성의 재현'을 목표로 삼아 행복교육 실현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에 '꿈ㆍ멋ㆍ열정이 함께 숨쉬는 삼성 HAPPY-SCHOOL'을 교육비전으로 삼아 '최선을 다하는 학생', '열정으로 가르치는 교사', '정성으로 도와주는 학부모'가 하나의 교육공동체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건표 교장선생님의 교육철학은.

▲한 달이 지나면 학부모가 변하고, 6개월이 지나면 학생이 변하며, 2년째가 되면 교사가 변한다. 지난 40여년의 교직생활을 되짚어볼 때, 교육공동체 모두의 힘이 모여 한 방향으로 나아갈 때 교육은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교장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으로 열정과 통합, 개선, 끈기를 꼽고 싶다. 열정을 가지고 모든 교직원들과 힘을 합쳐 목표를 이룰 때까지 끝까지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 번에 모든 것을 뒤엎기보다는 있는 자리에서 조금씩 개선해 나간다면 결국은 혁신과 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 경영의 방향을 설명한다면.

▲103년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삼성 HAPPY-SCHOOL은 다섯 가지 교육 목표를 중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삼성 HAPPY-SCHOOL에 담은 학교장의 경영의지는 Health(몸과 마음을 가꾸며 개성을 살리는 태도), Ability(스스로 공부하여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교육), Passion(소질과 적성을 살려 미래의 꿈을 신장), Personality(바른 인성과 서로 돕는 태도)를 통한 Yes-mind(나라 사랑 및 공동체 발전 태도) 육성이다. 이를 위해 학교특색사업으로 전교생 수영교육을 통한 기초체력 증진 및 정서 함양, 환경연구학교 운영을 통한 환경분야 중심의 융합인재 육성, 1인 1예능교육 및 문화광장 운영을 통한 진로교육 활성화, 감성ㆍ공감ㆍ나눔으로 피우는 실천 중심 인성교육 등 대전교육 1번지를 실현하는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기지개를 켜는 행복삼성교육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