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 11월 주택건설 인·허가 및 착공, 분양(승인), 준공(입주)실적'에 따르면 세종의 준공실적은 1년 전보다 2496.4% 폭증했다. 지난해 이맘 때 110가구가 준공됐지만 올해는 2856가구에 달했다.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계기준으로도 1만6208가구가 집계돼 지난해 2267가구에 비해 615.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과 충남은 각각 50.7%, 3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양실적은 충남만 2.6%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대전과 세종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면서 숨 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세종은 지난해 11월 2746가구의 분양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649가구에 그쳤고, 대전은 지난해 11월 460가구에서 올해는 단 한 가구도 분양되지 않았다.
다만 충남은 지난해 2849가구에서 올해는 2924가구로 소폭 증가했다. 주택건설 인·허가실적은 세종이 82.2% 감소한 반면 대전과 충남은 대폭 늘었다.
대전은 지난해 11월 72가구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437가구의 인·허가실적을 보여 506.9% 급증했고, 충남은 지난해 1127가구에서 올해 2254가구에 달해 10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착공실적은 충남이 1년 전에 비해 657.8% 급증했고, 세종은 54.2% 증가한 반면, 대전은 85.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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