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과 대전소방본부는 대화동 D 반도체용액 생산공장 폭발 원인을 이렇게 결론 내고 유증기가 만들어진 원인 물질은 펜탄으로 추정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의 유형과 특성을 봤을 때는 세척실 내에 농축된 유증기가 원인 모를 점화원에 의해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며 “유증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단정 지을 수 없으나, 제품 생산과정에 사용된 펜탄이라는 물질이 필터에 남아 이를 씻는 세척실에 유증기를 만들어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펜탄은 석유화학제품을 가공할 때 만들어지는 용제로 발화점이 매우 낮아 소방법에 위험물질로 분류돼 있다.
경찰도 이번 폭발사고에 1명이 숨지고 7명이 화상을 입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사고원인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할 방침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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