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보건복지부와 중앙 암 등록본부가 국가 암 등록 통계사업을 분석한 '2012년 암 발생률, 암 생존율 및 암 유병률 현황'에 따르면 2012년 인구 10만 명당 암 발생률은 319.5명으로 2011년(323.1명) 대비 3.6명 줄었다. 2000년부터 계속 증가세를 보이던 암 발생률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성별로는 남성의 암 발생률은 2011년에 비해 10만 명당 9.8명 감소했다. 반면 여성은 10만 명당 1.2명 증가했다.
암 발생률은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전체 신규 암환자는 증가했다. 2012년 신규 암환자는 22만 4177명으로 2011년 환자 대비 3912명(1.8%) 늘었다. 남성은 11만 2385명, 여성은 11만 1792명이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19.6%)이었다. 이어 위암(13.8%), 대장암(12.9%), 폐암(9.9%), 유방암(7.4%), 간암(7.3%), 전립선암(4.1%)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