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내총생산 32조원… 경제성장률 1.4%

  • 경제/과학
  • 기업/CEO

대전 지역내총생산 32조원… 경제성장률 1.4%

전국의 2.3% 규모… 전년비 4.4% 늘어

  • 승인 2014-12-23 17:45
  • 신문게재 2014-12-24 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지난 2013년 대전시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32조2000억원(전국의 2.3%)으로 전년 대비 4.4%, 충남도는 97조2000억원(전국의 6.8%)으로 전년 대비 2.0%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대전의 경제성장률은 1.4%, 충남은 5.3%로 조사됐다. 특히, 충남의 경제성장률은 충북(7.4%)에 이어 전국 16개 지자체 가운데 두번째로 높았다.

대전의 경우 성장 업종은 사업서비스업(6.2%), 공공행정·사회보장(4.5%) 등이며, 부진 업종은 제조업(-2.7%), 교육서비스업(-3.5%) 등이다.

또 충남은 제조업(5.7%), 공공행정·사회보장(7.5%) 등이 성장 업종으로, 전기·가스·수도업(-2.8%), 교육서비스업(-0.4%) 등은 부진 업종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은 2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3년 지역소득(잠정)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지역소득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시·도 전체의 명목 지역내총생산은 1427조원으로 전년보다 약 50조원(3.6%) 증가했다.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제조업, 사업서비스업 및 도소매업 등의 증가로 전년에 비해 2.7% 성장했다.

시ㆍ도별로 보면 서울이 320조원으로 가장 컸고, 경기가 313조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제주는 13조원으로 가장 작았다. 상위지역은 서울(320조원), 경기(313조원), 경남(101조원) 등이며, 하위지역은 제주(13조원), 광주(30조원), 대전(32조원)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경제성장률의 경우 충북(7.4%), 충남(5.3%), 제주(4.9%) 등은 제조업, 공공행정 및 사업서비스업 등의 증가에 힘입어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인 반면, 전남(-1.6%), 경북(0.7%) 등은 건설업, 제조업, 교육서비스업 등의 부진으로 감소하거나 낮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 2013년 시ㆍ도 전체의 명목 최종소비지출은 943조원으로 전년보다 29조원(3.2%) 증가했고, 총고정자본형성은 422조원으로 12조원(3.0%) 증가했다.

 실질 민간소비는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충남(3.6%), 충북(3.3%), 전북(2.8%) 등은 오락ㆍ문화, 교통, 의류ㆍ신발 등의 지출 증가로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서울(0.8%), 부산(1.1%), 제주(1.6%) 등은 상대적으로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설비투자는 충남(41.4%)과 대구(7.4%) 등은 증가했으나, 경북(-14.0%), 경기(-10.5%), 광주(-9.0%) 등에서는 기계류 투자의 부진 등으로 감소했다.  

 이외에도 2013년 시ㆍ도 전체의 지역총소득(명목)은 1440조원으로 전년보다 약 49조원(3.5%)이 증가했고, 시ㆍ도 전체의 개인소득(명목)은 796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약 30조원(3.9%)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인천(6.0%), 충남(5.9%) 및 광주(5.3%) 등이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통계조사에서 세종시는 기초자료 미비로 추계되지 않았으며, 세종지역의 소득은 충남 및 충북의 소득에 각각 포함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