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성탄절 및 연말ㆍ연시 화재건수는 2011년 91건, 2012년 82건, 지난해 52건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2011년 5억1000만원, 2012년 6억8000만원, 지난해 5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재산피해가 줄지 않은 이유를 연말ㆍ연시 장기 휴무중인 공장ㆍ창고와 화재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특별근무 기간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24시간 화재예방 감시체제 강화와 소방서장 중심의 신속·안전한 초기대응체계 구축, 해넘이ㆍ해맞이 등 연말ㆍ연시 대규모 행사장 긴급대응태세 확립 및 생활안전서비스 강화를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특별경계 근무기간 소방관들은 화재취약시설인 재래시장과 터미널, 공장, 창고 등을 중심으로 기동순찰을 실시한다.
한상대 도 소방본부장은 “들뜨기 쉬운 사회분위기와 더불어 도내 곳곳에서 부주의에 의한 사고들이 해마다 발생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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