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수창 세종시 건설도시국장이 23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내년에 국비 179억원과 시비 271억원 등 450억원을 들여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2030년까지 국책사업으로 조성 중인 예정지역 신도시와 대비되는 측면에서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
조수창 시 건설도시국장은 23일 시청 기자실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국·시비 확보 현황 및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내년 사업비는 국비 178억9200만원과 시비 271억5900만원, 민자(대학투자) 1200만원 등 모두 450억6300만원으로, 당초 계획 대비 94.9%를 확보했다.
터미널부지 비즈센터 건립 개발비(110억원)와 예정지역~조치원 연결 도로 8차선 확장 및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연결(111억원), 서북부 신시가지 조성(100억원) 등 계속 사업이 전체 사업비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28억여원)과 현청사 내 SB플라자 건립(30억원), 구시가지 도시계획도로 개설(27억원), 문화마을 만들기(2억원), ICT지원센터 운영 활성화(약3억원), 대학 연계 일자리 창출(2억3200만원) 등 기존 사업들도 차질없이 진행한다.
신규 사업으로는 중심 가로 환경개선사업(14억8000만원)과 쌈지·나눔 주차장 확충(18억원), 도시재생사업(2억원) 등의 반영이 눈에 띈다.
다만 조치원 동서 연결교통 확충비는 당초 로드맵상 목표액 11억원보다 크게 모자란 1억원(용역비) 확보에 그쳐, 내년 용역 완료 후 10억원 추경예산 반영에 나설 계획이다.
청소년수련관 건립비(1억여원) 부족액 3억원 역시 추경예산 반영을 도모한다.
한국토지주택공입(LH)와 연계한 자유와 평화 국가상징공원 조성비(15억원)와 향토문화자료관 국비(5억원) 확보, 지식산업센터 건립비 반영 등도 내년 로드맵 완성까지 숙제로 남아있다.
시는 내년의 경우 대규모 예산투자보다는 도시재생 마인드 제고 등 주민 스스로 결속력 확보에 초점을 맞춘 정책 추진에 주력한다는 설명이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청춘캠퍼스'를 부제로 한 도시재생 디자인대학 개설로 시작한다.
팀별 최대 8명 단위의 도시재생 리더역량 강화사업으로, 홍익대와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주관으로 진행한다.
또 고려대와 홍익대, 한국영상대 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 발굴 및 청춘 조치원 미래를 그려간다.
민·관·학별 30인 규모의 도시재생위원회를 구성, 도시재생 사업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부여한다.
조수창 국장은 “대규모 국·시비 투자를 통한 시설건립 및 투자유치로는 도시재생에 성공할 수없고 투자낭비가 될 가능성이 많다”며 “주민 스스로 도시를 만들어가는 역량을 확보하는게 우선 필요하다. 예정지역못잖은 균형발전이 될 수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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