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 세종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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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연구회, 세종효과 기대

나라키움국책연구단지로 이전 출연연과 거리 단축된 만큼 현장 의견 반영 수월해질 듯

  • 승인 2014-12-22 17:33
  • 신문게재 2014-12-23 4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이하 연구회)는 22일 현판제막식과 개소식을 갖고 세종시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연구회는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2005년 6월)'에 따라 지난 19일 서울시 소재 외교센터에서 세종시 나라키움 국책연구단지로 사무실 이전을 완료했다.

앞으로 연구회 직원 100여명은 세종국책연구단지 연구지원동(A동)에 둥지를 틀고 활동하게 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1999년부터 운영돼오던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를 통합, 25개 출연연의 공통부서 통합·재조정, 출연연 간 융합연구 활성화, 고유임무 확립,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R&D) 전진기지화, 공통 애로사항 해결 등의 역할을 한다.

이상천 이사장은 “올해는 연구회 출범과 융합연구단 선정, 그리고 세종시 신청사 이전 등 향후 출연(연)의 발전과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한 매우 중요한 해 였다”면서 “세종시 이전으로 25개 소관 출연(연) 중 16개가 모여 있는 대덕특구와 거리가 가까워지게 된 만큼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세종국책연구단지의 입지적 장점을 살려 과학기술과 인문사회과학이 융합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개소식에 참석한 박재문 미래창조과학부 실장은 “연구회와 출연(연)간의 시간적·물리적 거리가 단축된 만큼 빠른 의사결정과 스킨십으로 업무 시너지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국책연구단지는 세종정부청사 남동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연구지원동(A동), 과학·인프라동(B동), 경제정책동(C동), 사회정책동(D동) 등 4개동에 국가과학기술연구회뿐 아니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및 10여개 소관 연구기관 총 2000여명이 입주해 있다.

또한 인근에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등이 청사 신축을 끝내고 입주를 완료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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