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아산배구사랑동호회는 일주일에 세 번 하루 일과가 끝난 저녁시간을 이용해 구슬땀을 흘리며 기본기를 익히고 팀워크를 다져왔다.
서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운동을 해서 인지 실력도 전국에서 알아줄 정도로 늘었다. 특히 고령의 박현숙씨(68)가 소속된 여성팀은 일년에 몇차례나 우승기를 차지하는 등 아산시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지난 충남문화축전에서는 3등을 차지한 바 있다. 박현숙씨(68)는 이날 네트 위를 뛰어올라 강한 스매싱을 하지는 못했지만 살짝 놓는 페인팅과 9m 코트 안에 간간이 공을 밀어 넣어 관람객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배희철 회장은 “배구를 사랑하고 즐기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동호회이다 보니 막강한 팀워크를 갖게 되었다”며 “배구 이외에도 명문 동호회로서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배구사랑동호회는 이번 제14회 시장기·협회장기 배구대회에서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다른 팀의 부러움을 샀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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