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18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타 시·도와 비교할 때, 조직 내 인사적체가 심하지 않아 진급속도가 굉장히 빠른 편”이라며 “내년 확대될 110명 정원에 7급과 9급 공채 대기자 최대 57명을 채용하고 나면, 최소 53명 이상은 외부서 수혈해야한다”고 설명했다.
50명 이상 인원을 행복도시건설청과 중앙부처 등 외부 인재 영입으로 보강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미 일부 중앙부처에 인사 관련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지난 17일 이충재 행복청장과 오찬 간담회에서도 상호 인사 교류 확대를 제안한 흐름과 궤를 같이 한다.
4급 과장급 일부와 사무관급 이하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연장선 상에서 외부인재 영입 대상 직급기준을 4~5년 이내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행 3년6개월 기준의 높은 장벽은 인재영입 효과를 반감시킬 것이란 판단에서다.
그는 “영입해야할 인원은 많은데, 조건을 너무 까다롭게 하면 시 조직의 발전을 도모할 수없다”며 “가급적 빠른 시간 내 결정을 내리고 인사를 매듭짓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국·과장 직원 선택 자율권 부여 속 희망인사시스템 보완과 일·능력 중심의 인사 형평성 부여, 특정 기관의 특정 부서 쏠림현상 및 끼리끼리 문화 해소 등의 인사 원칙도 유지한다.
지난 17일 지자체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대통령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만큼, 이 시장의 조직개편 및 후속 인사 전개도 빨라질 전망이다.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 협의를 통해 관련 조례 통과라는 후속조치를 남겨둔 상태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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