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남형 혁신학교'는 김지철 교육감의 핵심공약으로 '공교육 정상화 모델학교'를 연차적으로 육성해 도내 모든 유·초·중·고를 미래형 학교로 탈바꿈하기 위한 정책의 하나다.
지난달 18일 마감한 충남형 혁신학교는 모두 114개교가 지원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으며, 도교육청은 1, 2차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초등 13개교, 중 5개교, 고 3개교 등 최종 21개교를 선정했다.
'행복공감더하기학교'는 일선 시·군 교육지원청별로 1개 이상의 학교가 고르게 배정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학교는 앞으로 4년간 매년 3000만원 안팎의 학교혁신 운영비를 지원, 교육활동을 지원할 교무행정사 및 학습보조인력 등을 우선 지원받게 된다. 또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현장 실사 과정에서 제외된 14개교는 '준비학교'로 지정, 행·재정적으로 지원한다.
당초에 도교육청은 2015년도 예산안에서 행복공감더하기학교 운영예산으로 학교당 4000만원씩 25개교를 운영키로 했으나, 충남도의회의 예산 축소조정으로 지원금과 학교수를 줄여 시행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혁신학교가 성공하도록 선정학교에 대해 행·재정 지원과 학교 컨설팅, 학교 평가 등 지원사업은 물론 혁신학교에서 창출한 교육성과를 모든 학교로 확산할 수 있도록 '일반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김지철 교육감 취임 후 추진하는 각종 개혁과 혁신정책에 대한 일선학교 교원과 학부모의 높은 호응이 신청 열기로 이어진 것 같다”며 “교육청은 이번에 아쉽게 지정되지 못한 학교는 물론 모든 학교에 대해 미래지향의 학교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충남형 혁신학교' 명칭을 도민친화적으로 새롭게 바꾸기로 하고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1차 명칭공모를 통해 '행복나눔학교', '충남나래울학교', '행복공감더하기학교' 등 3가지를 선정해 도민공모에 부쳐 연말 이전에 확정키로 했다.
도민공모는 현재 충남교육청 홈페이지(www.cne.go.kr)에서 진행중이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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