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상임위가 처리한 사안은 시정 57건, 처리 233건, 제안 160건 등 총 450건이다. 이는 지난해 371건(시정 61건, 처리 166건, 제안 144건)보다 79건 증가한 수치다.
상임위별로는 농경환위가 176건, 문화복지위 92건, 건설해양소방위가 70건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며 높은 처리율을 보였다.
농경환위 소속은 김홍열(청양·위원장), 강용일(부여), 김문규(천안), 김명선(당진), 김복만(금산), 전낙운(논산) 의원 등 8명이다.
행자위는 44건을 처리하며 평균을 깎아 먹었다. 일을 그만큼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행자위 소속은 백낙구(보령·위원장), 김동욱(천안), 이기철(아산), 조치연(계룡), 유병국(천안), 조길행(공주), 윤지상(아산), 이용호(당진) 의원 등 8명이다.
농경환위는 도 경제통상실과 농정국 등 12개 기관 감사에서 충남 최대 현안인 경제와 농업의 방향과 밑그림을 그렸다. 소속 위원들은 도내 산업단지의 분양 활성화 방안을 촉구하는 동시에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한 기업유치를 주문했다.
올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 예방적 차원서가축전염병 방역 추진을 도에 당부하기도 했지만, 지난 16일 천안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의회의 말을 집행부가 새겨듣지 않은 모습이 연출됐다.
아울러 농환경위는 한ㆍ중 FTA에 따른 대비책 마련도 요구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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