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기 교장 "행복배움터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신동기 교장 "행복배움터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승인 2014-12-17 12:31
  • 신문게재 2014-12-18 9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희망씨앗 충남방과후학교-중도일보·충남교육청 공동기획] 아산 금곡초등학교

흔히 스마트 시대라 불리는 요즘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공감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춘 인재가 바로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인재상이라 합니다. 아산시 배방읍 설화산 기슭에 있는 행복 배움터 금곡초등학교는 미래가 원하는 BEST 인재상을 육성하는데 그 교육철학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힘을 합하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도록 힘쓰고 있으며, 2014학년도에는 충청남도교육청 지정 '건강증진 시범학교'를 운영하며 교육공동체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우리 학교가 얻는 성과는 크게 이렇습니다.

첫째, 교육공동체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 증진을 도모할 수 있었습니다. 2013~2014 충남도교육청 지정 '건강증진 모델학교' 운영을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각종 학교 행사는 물론 아침 등교 후 5분 달리기, 건강동아리 운영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건강 증진을 도모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밥 먹기 운동'을 위해 새벽잠도 설치며 아이들에게 줄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 나눠주시며 교육에 동참하신 학부모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둘째, 아이들이 오고 싶어 하는 행복한 학교라는 점입니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라는 교육철학에 걸맞게 연중 쉬지 않고 운영되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건강증진 산행 체험학습, 수영체험학습, 체육·문화예술, 기초탄탄학력 학생 동아리 운영, 교육과정과 연계한 각종 행사 운영을 통해 이제 학생들의 입에서 '토요일에도 학교 가고 싶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니 참으로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금곡초등학교만의 특별한 문화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사랑합니다' 인사법 지도입니다. 교문에 들어서는 순간 복도, 교실, 운동장, 급식실 등 어느 곳에서나 '사랑합니다' 라는 인사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말이 한번쯤 쑥스러울 법도 한데 어른보다 더 능청스럽게 하는 모습이 말 그대로 한없이 사랑스럽습니다. 2013학년도에 처음 '바르고 고운말 쓰기 운동'의 하나로 시작된 '사랑합니다' 인사법! 하지만 이젠 인사를 넘어서 '사랑합니다' 라는 말을 주고받는 우리들의 마음에는 이미 우리 모두가 금곡초등학교의 교육공동체, 교육가족이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가족이고 내 편이라는 생각이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거리를 좁히고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학교를 만들어 나간다는 금곡초등학교의 교육 철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내포=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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