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이번 세계지리 성적 재산정으로 대학교에 추가 합격된 학생은 모두 629명으로 집계됐다.
16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성적 정정 관련 대학별 추가합격 대상자를 집계해 발표한 결과 4년제 대학 총 430명, 전문대학 총 199명 등 629명이 추가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과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에서는 4년제 대학 95명, 2년제 대학 5명 등 총 26개교에서 100명의 학생이 추가 합격했다. 서원대가 11명으로 추가 합격자가 가장 많았고, 남서울대가 9명, 충남대는 8명이 추가 합격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0일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관련 피해학생 구제 방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성적을 다시 산정해 해당 학생과 대학에 통보하고, 대학별로 2014학년도 전형 결과를 재산정해 추가합격 대상자를 결정했다.
이번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이 모두 정답 처리되면서 당시 오답 처리됐던 수험생 1만 8884명이 성적이 변경됐고, 이중 9073명의 등급이 올랐다. 이들 학생들은 17일 오후 2시부터 대교협 홈페이지(www.kcue.or.kr)를 통해, 작년에 지원했던 대학에 대한 추가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각 대학들도 유선전화 등으로 17일부터 19일 해당 학생들에게 추가합격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추가합격 대상자 중 다른 대학에 다니지 않던 학생들은 신입학만 가능하지만 다른 대학에 합격해 재학 중인 학생들은 추가합격된 대학에 신입학 또는 편입학을 선택할 수 있다.
편입학을 선택한 학생이 기존 대학에서 이수한 학점은 추가합격하는 대학이 정한 자체 기준의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인정되도록 할 예정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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