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지난 3일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 따른 것으로, 광역자치단체 중 청렴도 최하위의 오명을 벗기 위해 과장·팀장 등 중간 관리자의 솔선수범과 전 직원의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그동안 민원인 만족도 점검 제도화, 취약업무 감사·감찰활동 강화, 직원들을 대상으로 불합리한 관행개선 등 10대 과제를 선정해 청렴문화 확산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골프비용 등 향응·접대 사건이 국무조정실(총리실)에 적발되면서 감점요인이 순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취약분야로 파악된 공사·용역 관리·감독업무의 금품·향응 수수와 부당한 업무지시 근절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청렴도 결과에 대한 반성이 우선이라는 데 의견을 갖이 하고 조직의 청렴문화 확산을 통해 자존심을 되찾고, 도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부서별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결의했다.
내포=박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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