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설계변경자문위는 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한 예산 낭비 및 비리 차단을 위해 지난 2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발족했다.
설계변경자문위는 지난 2월 구성 이후 연말까지 도급공사비 5억 원 이상의 대형건설공사 모두 33곳 1896억 원을 대상으로 현지여건에 적법한 공법과 타당성, 예산낭비에 대한 심의를 실시했다. 심의 결과 이 가운데 115건에서 부적합한 공법변경, 중복·과다계산 등 예산낭비 요인을 제거, 모두 234억 원에 해당하는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도 관계자는 “관행적으로 시행해오던 건설공사 설계변경에 대해 심의함으로써 예산절감은 물론 신뢰받는 건설공사 풍토조성에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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