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교류 주역은 '정부대전청사 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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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교류 주역은 '정부대전청사 외청'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특허청 지식재산 행정한류 등 홍보 주목

  • 승인 2014-12-14 16:15
  • 신문게재 2014-12-15 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정부대전청사 외청들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교류 협력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세청(청장 김낙회)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행정혁신 전시회'에 참가, 전자통관시스템(UNI-PASS)를 통해 해상화물의 반입부터 반출까지의 모든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업무를 시연했다.

특히 UNI-PASS를 통해 해상 우범화물에 부착된 전자봉인(e-Seal)을 추적하는 시연은 해상무역이 발달한 아세안 국가 참석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

아세안 국가는 내년까지 국가 간 통관단일창구(Single Window)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으로 수출입승인기관과 항공사, 선사, 은행 등 무역과 관련된 기관이 UNI-PASS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관세청은 UNI-PASS을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8개국에 1억 148만 불을 수출, 이번 행정혁신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아세안 국가에 UNI-PASS 수출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김영민)도 한·아세안 행정혁신 전시회에 참가,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지식재산행정한류 성과를 홍보했다.

특허청은 특허행정시스템(KIPOnet), 특허심사 대행 서비스, PCT 국제조사 서비스 등 한국 특허행정 서비스의 외국 수출 사례 및 개도국과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한 적정기술 지원, 발명교육 콘텐츠 개발·보급 등 한국의 지식재산 나눔 사업의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특허청은 그동안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싱가포르 등 아세안 주요 국가와 고위급 회담을 개최해 지식재산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지재권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왔다.

산림청은 지난 10~11일 아세안 10개국의 산림부처 장·차관, 아세안사무국 사무총장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아세안 산림장관 특별회의'를 진행했다.

산림장관 특별회의에서는 아세안 지역의 산림재해 공동대응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 확대 설립을 내용으로 하는 '한-아세안 산림장관 선언문이 채택됐다.

산림재해 공동대응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10년간 산불대응 교육훈련, 산불 훼손지 복원 등 아세안 지역의 산림을 보전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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