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는 11일 경기 안양시 국토연구원에서 열린 재심의에서, “기존의 터미널 협소와 인근 교통체증 등으로 시민불편이 컸던 유성터미널을 이전하고, 공공성을 강화해 복합터미널로 건설하려는 조성계획에 대해 타당성을 인정한다”며 대전시가 제출한 그린벨트 해제 신청을 통과시켰다.
시는 그동안 당초 계획했던 상업시설용지에 행복주택과 유성구 보건소 터 확보, 도시철도 1호선 환승주차장 추가 등 최적의 공공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등 재심의를 준비해 왔다.
우선, 유성복합터미널 본관 주변에 산재해 있던 행복주택과 보건소 건립계획 등을 연결하는 안을 검토, 토지이용계획을 재배치했다. 특히, 보행자의 동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건물 배치로 집적도를 향상시켰고 주변의 원활한 교통체계에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권선택 대전시장이 심의장소인 국토연구원을 직접 찾아 심사위원들을 만나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는 등 현안사업 해결에 총력을 기울였다.
권 시장은 “중도위 심의 통과가 각종 현안사업 해결에 기폭제가 되어 구봉지구 내 그린벨트 해제, 도안 생태습지 호수공원 등 각종 현안사업 정상화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성복합터미널은 유성구 구암역 인근의 예정부지 3만 2747㎡와 주변지역 등 모두 10만 2080㎡에 조성되며 세종시와 충남 서북부, 호남권을 연계한 교통허브의 환승센터로 개발된다. 2016년 상반기 첫 삽을 떠 2018년 상반기 개통이 목표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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