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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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재검토해야”

22개 출연연 기관장 성명

  • 승인 2014-12-10 19:16
  • 신문게재 2014-12-11 6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대덕특구 과학기술계 22개 정부출연연구기관장들이 대전시의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변경 결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10일 오태광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과 정광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김무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이혜정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조광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이은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 류용섭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장 등 대덕특구 22개 출연연기관장들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변경의 재검토를 촉구한다'라는 제목아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 방식이 노면전차 '트램' 방식으로 변경된 것에 대해, “시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고가 자기부상열차 선호도가 70% 정도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권선택 시장은 '트램'으로 최종 결정했다”며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로 이미 확정된 정책을 번복한 이번 결정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하며,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변경의 재검토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자기부상열차는 대전에서 개발된 국가 주도 R&D의 대표적 성과물의 하나”이라며 “이를 활용하면 대전시가 첨단 과학기술의 메카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고 대덕특구에서 개발한 기술이 타 지자체는 물론 해외 시장을 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문숙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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