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전국의 아름다운 숲을 발굴해 국민들에게 숲의 가치를 알리고 이를 보전하려는 취지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생명의 숲을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공모를 실시한 결과 전국에서 총 80곳이 접수해 서류심사와 온라인 시민투표, 현장심사를 통해 '생명상' 1곳, '공존상' 10곳을 선정했다.
서천 솔바람 곰솔숲은 이번 대회에서 후손에게 물려줄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가치 있는 숲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곰솔숲은 군산시와 마주하는 서해 바닷가에 위치한 2만㎡의 아름드리 곰솔로 이뤄진 숲으로 모래와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 인공적으로 조성한 방풍림이다.
2009년에는 곰솔을 보전하면서 바다를 바라보며 거닐 수 있는 솔바람길 2.5㎞를 조성하고, 숲길을 따라 맥문동을 심어 맥문동의 꽃향기, 곰솔이 뿜어내는 솔향기, 갯벌이 내어주는 바다향기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조성했다.
내포=박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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