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농장은 지난 9월 22일 진천 농장에서 돼지 900마리를 입식해 오는 14일 출하할 예정인데 아직 구제역 의심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같은 진천 농장에서 지난 8월 12일 돼지 700마리를 들여와 지난 7일 출하를 마친 천안지역 한 농가를 대상으로도 검사를 실시,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긴장의 끈도 늦추지 않고 있다. 전남·북과 경북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AI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는 있으나, 서산 천수만에 16만 마리의 철새가 머무는 등 도내 호소에 철새들이 급증하며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AI 발생 위험성이 높은 649농가(704만 2000수)를 방역관리지구로 특별관리 중이며, 광역소독기 등 소독 차량 112대를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시행 중이다.
철새 도래지나 군집 지역에는 사람이나 차량의 출입을 금지토록 하고, 가금 사육농가를 대상으로는 방역상황을 점검 중이다.
도는 앞서 전북지역에 AI가 발생했을 때 8개 농가의 역학농가를 대상으로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검사를 실시했다. 앞으로는 AI 취약지역 및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하고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을 채취해 AI 검사, 24시간 신고체계 유지 등을 시행하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AI와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는 만큼, 도내 축산농가는 주기적인 소독과 임상 관찰을 하고 이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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