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은 9일 철도건설 시공사, 감리사, 용역사 등 협력사 150개 관계자들이 참석한 '정부3.0 상생토론회'<사진>를 열어 철도산업 비리척결, 건설근로자 임금 및 대금체불 방지, 원·하도급사 불공정 관행 근절 등을 통한 부패없는 청렴한 철도건설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150개 협력사와 철도시설공단 임직원들은 깨끗하고 투명한 건설 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기업과 함께하는 KR의 다짐' , '청렴은 내마음에 Ctrl+V(복사)', '부패는 내마음에 Ctrl+X(삭제)' 등 청렴 실천 각오의 글에 서명식을 갖는 확고한 청렴 실천의지를 보였다.
또 상생토론회에서는 철도산업 비리, 건설근로자 임금 및 대금 체불, 원·하도급사 불공정관행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공단과 협력사간의 심도있는 토론과 개선방향에 대한 해결책 제시 및 자정결의 등이 진행됐다.
철도시설공단은 자체 시스템(EPMS)을 활용한 대금지급 확인 시스템 보완 구축, 자재·장비대금 체불 해소 및 대금지원 강화, 불법하도급 신고 포상금 제도 시행, 중소기업 기술개발자금 지원 등을 시행해 3년 연속 정부 동반성장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 협력사 만족도는 2011년 89.6%, 2012년 93.2%, 2013년 96.1% 등으로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판로개척는 2011년 24억, 2012년 91억, 2013년 351억 등으로 지난 3년동안 15배가량 증가했다.
철도시설공단은 건강한 건설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2~3차 협력사에 대한 자금결제 감독 강화, 원도급사와 하도급사간 공정거래 협약체결, 하도급 관리실태 강화, 하도급 불법 운영 신고포상금제 운영 활성화 등을 시행 중이다.
또, 중소기업 기업 맞춤형 지원을 위한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 확대 추진, 주계약자 공동도급제 확대 운영, 중소협력사 품질경쟁력 강화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철도시설공단과 중소협력사간 컨소시엄을 통한 해외 동반진출 및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전시회 참여를 통한 동반성장 문화정착을 위한 협업에 나서고 있다.
강영일 이사장은 “철도현장에서 더 이상 불공정 관행이 발붙일 수 없도록 철도 종사자들이 다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철도시설공단과 협력사가 협력해 청렴한 철도산업발전에 기여하도록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성공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협조를 요청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